봄에 엉덩이에 여드름 같은 게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하여 째고 주사 맞았더니 없어지더라고요. 그런데 한달정도 지나서 술 먹고 무리를 한것 때문인지 다시 더 크게 생겨서 병원가서 째 달라고 했더니 항문외과에 가라고 해서 갔더니 치루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시간도 없고 겁도 났습니다. 하반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수술한 사람들 이야기 보니까 고생 엄청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재발도 잘한다고 해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가끔 엉덩이에서 피고름 같은 게 나오고 욱씬거리기도 합니다. 솔직히 올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낫기는 나아야 하지만 수술이 쉬운게 아니잖아요. 약만 먹고 연고만 바르면 치루와 묽은 변을 잡을 수 있나해서 기대감을 안고 글 올립니다. 제 증상이 약과 연고로 나을 수 있는건지 잘 살펴 봐 주시기 바랍니다.